이재명 정부의 안보실장으로 발탁된 위성락 의원(71)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을 맡았다.미국 몬터레이 군사언어연구소에서 러시아어를 연수하고 주러 대사관에서 1등서기관으로 근무한데 이어 본부에서 러시아 담당 동구과장을 역임했다.또 제2차 북핵위기가 발발한 2003년 북미국장으로서 북핵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9년 3월부터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북핵 문제를 지휘했다.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공전하던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때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이라는 3단계 접근법을 마련해 주변국과 조율에 나섰다.이 접근법에 따라 남북은 2011년 7월 6자회담이 열리지 않는 기간 비핵화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6자회담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재임기간인 2년 6개월간 공식 6자회담에는 참석하지 못했다.2011∼2015년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하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대형 이슈에 노련하게 대응했다.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실용외교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이후 국회 연구단체인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을 꾸려 당파성에 매몰되지 않은 외교 정책 추진에 애썼다.▲전남 장흥 출생 ▲남성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시 13회 ▲주러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외무부 동구과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주미 참사관 ▲북미국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 ▲주미 정무공사 ▲장관 특별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