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5일 다산면 건강마을조성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기행문 마음학교' 학생들(벌지2리 마을주민 약 25명)을 대상으로 다산면 은행나무 숲 일대로 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기행문 마음학교' 시범사업은 지난 4월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어르신들 사이에 만연한 무력감, 우울감 해소를 목적으로 인생회고 프로그램을 이용한 정신건강프로그램으로 총 10회기로 기획됐다. 이번 소풍은 8회차 수업으로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쉬어가는 힐링 시간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음학교 학생들은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고무신 던지기 게임, 보물찾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어르신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도 은행나무숲으로 나들이 나오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은행나무숲의 좋은 경치를 배경 삼아 소풍을 다녀오게 되어 보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령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기행문 마음학교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좀더 활력있고 건강한 마을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