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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북 포항 주둔지 일대에서 전반기 포술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포병 전투력을 점검하고 있다.이번 경연대회는 K-55A1, K-9A1 등 155mm 자주포 16문과 장병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격지휘 ▲전포(전장 포술) ▲관측 ▲통신 ▲수송 등 5개 분야에서 치열한 기량 경쟁을 펼치고 있다.포병여단은 이번 경연을 통해 포병 주특기별 전투 임무 수행 능력을 실질적으로 평가하고, 개개인의 절대평가와 함께 부대 간 상대평가를 병행함으로써 장병들의 경쟁심과 팀워크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사격지휘절차와 전술 통신체계 장비 운용 등 실전 중심의 평가 과정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는 것이 부대 측의 설명이다.포술경연에 참가한 고동연 상병(병 1305기)은 “실전처럼 준비한 이번 경연을 통해 사격 능력뿐 아니라 선후임 간 협력의 중요성도 체감했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익힌 경험이 실제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이번 포술경연은 부대 전체가 하나로 움직여야 완성되는 종합 전술 훈련”이라며, “지속적인 실전형 교육훈련을 통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 가능한 강한 부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