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와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10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경북·대구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경북FTA통상진흥센터(구미), 대구FTA통상진흥센터를 비롯해 대구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통상 진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특히 ▲미국의 대중(對中) 수입관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각국의 비관세 장벽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FTA 활용 확대, 수출보험 제도 개선,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수출기업을 위한 협업 모델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수출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북·대구 경제의 회복과 수출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