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가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임동인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임 부의장은 울진군과 한울본부협력사와 대학교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취업약정형 산업특화 학과 운영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 방안'에 대해 "울진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라며 "특히 한울원자력본부는 우리 지역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을 들여다보면 발전소와 관련된 다양한 협력사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울진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울본부에는 약 2300명의 한수원 직원과 약 2,200명의 협력사 직원이 근무하고 전체 인력의 약 49%가 협력사 소속"이라며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울진에 정착하지 못한 채 울진이 아닌 타지역에서 출퇴근하거나 장기 임시숙소 생활을 이어감으로써 '정주인구'가 아닌 '생활인구'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이에 임 부의장은 "지역 기업체의 인력 부족 문제와 정주인구 감소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울진군-한울원자력본부협력사-대학교 간 협약을 통한 '취업약정형 산업특화 학과' 운영을 제안했다.임 부의장은 이를 통해 울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 진입로 개척입니다. 한울본부협력사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또 지역 기업체 인력난 해결과 방사선, 계측제어, 수처리, 특수경비, 기계·전기 정비 등 원전 운영에 필수적인 인재를 양성해 한울본부협력사의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임 부의장은 "지역 고등학교, 지역 대학교, 지역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학생과 그 가족이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울진에 정주할 수 있게 만들면 정주인구 확대를 토대로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