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노상 적치물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남구청(청장 고원학)은 10일부터 2주간 해도동·상대동·송도동 등 상습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적치물 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도로의 본래 기능 회복과 시민 통행권 보장을 위해 이달 초부터 진행된 사전 계도 활동에 이은 본격 정비 조치로, 라바콘, 물통, 폐타이어 등 도로변 무단 적치물에 대해 현장 수거를 실시하고, 필요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특히 상가 밀집지역이나 주택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로를 사유화하거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됨에 따라, 남구청은 현장 위주의 단속을 강화해 반복 민원 차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고원학 남구청장은 “도로는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무단 적치물로 인한 불편과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