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예측 불가한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전문 대응 조직을 창설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출범한 ‘재난안전기동대’가 10일 공식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시는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열고 재난 초기대응 전문조직의 체계적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산림청, 경제환경위원회, 구·군 재난부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인사말씀 ▲기동대 선서 ▲현판식 ▲장비 시연 및 사무실 투어로 이어졌으며 드론영상관제차량과 산림청의 3500리터 특수산불진화차량 등 전문 장비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재난안전기동대’는 기존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개편한 조직으로 산불뿐 아니라 태풍, 집중호우, 대설, 다중인파 사고 등까지 대응 범위를 넓혔다.총 2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며 평시에는 재난예방과 안전계도 활동을,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에 긴급 투입돼 초기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앞서 이들은 지난 3월 달성군 함박산, 4월 북구 함지산 산불에서도 빠르게 투입돼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펼친 바 있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재난안전기동대는 대구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선제적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 대응 전문 조직을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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