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10일 제317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과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민심과 목소리를 존중하고 국민 모두를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국정 운영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힘줘 말했다.이 의장은 또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내세운 지역 공약과 균형발전 철학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공정한 지역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대구시의회도 중앙정부,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편 본회의를 마친 뒤 이 의장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함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구시 주요 정책 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