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학년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선발은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장학사업에는 총 2355명이 지원해 약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인원은 석사과정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 71명(신입생 31명, 재학생 40명)이다.지원자들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한국연구재단 전문가 풀을 활용한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분야별로는 ▲자연과학 17명(석사 8명·박사 9명) ▲생명과학 23명(석사 9명·박사 14명) ▲공학 33명(석사 15명·박사 18명) ▲ICT융합연구 48명(석사 18명·박사 30명)으로 구성됐다.특히 올해는 국립공주대, 강원대, 경북대 등 전국 37개 대학원에서 장학생이 배출되며 지난해보다 지역대학의 참여와 선발이 확대됐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석사 연간 1800만 원, 박사 연간 2400만 원의 장학금과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연구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생 선발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장학금뿐만 아니라 연구환경, 역량개발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