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청하면과 죽장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선(수목원로) 구간에 대한 도로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노선은 두 지역을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지만, 도로 폭이 좁고 급커브·급경사 구간이 많아 통행 안전에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과 결빙으로 차량 통행이 자주 차단돼 주민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시는 현재 이 구간을 국토교통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한 상태다.포항시 관계자는 “청하~죽장 간 도로는 주민뿐만 아니라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이라며 “도로 환경이 개선되면 교통 안전성과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향후 지방도 69호선(죽장~달산)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근 지역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개량 사업이 중장기적인 지역 교통망 확충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