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생활용품 매장에서 실생활 적응 체험에 나섰다.포항중학교, 포항여자중학교, 포항고등학교 특수학급은 지난 4일 연합으로 부산 기장군 동부산 이케아 매장을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체험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과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살펴보며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고르고,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또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며 기초적인 식사 예절과 타인과의 소통도 익혔다.체험에 참여한 포항중학교 1학년 손 모 학생은 “내가 직접 물건을 고르고 계산까지 해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포항중학교 송재성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 밖 실제 환경에서 자신감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체험학습은 특수교육 현장의 실제 적용을 통해 학생들이 자립적인 생활을 준비하도록 돕는 포항지역 학교 간 협력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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