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차세대 디지털 환경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전환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향상을 목표로 하며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27억3600만 원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통합예약시스템 ▲평생학습플랫폼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주요 시스템 3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간 1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은 체육시설, 캠핑장, 교육강좌 등 다양한 공공시설 이용 신청의 핵심 플랫폼이다.‘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자원을 조절하고, 장애 발생 시에도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로 개발되는 최신 정보기술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접속에도 안정적 대응이 가능하며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끊김 없는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시는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 뒤 냐년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오준혁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시민 중심 디지털 혁신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