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침수 취약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측구와 우수받이 준설작업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삼흥로·삼호로·새천년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120개소, 총 연장 약 5km 구간에서 집중 실시됐다. 낙엽과 퇴적물 등으로 인해 막힌 배수 시설을 정비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북구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배수 체계 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준설로 배수 효율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김응수 북구청장은 “장마철 전 사전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