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및 폭염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1일 북구 함지산 산불복구 현장과 서변 지하차도, 동구 반지하주택, 중구 쪽방촌 냉방시설 등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점검은 그 일환으로 침수와 화재 등 각종 사고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시는 이미 922곳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산사태 주민대피훈련 등 대응태세를 갖췄다. 광역시 최초로 구성된 ‘재난안전기동대’ 20명도 배치돼 풍수해 예찰과 초기 복구에 투입된다.또 침수 상습지역인 동촌유원지 등에는 소방 119특수구조대가 사전 배치되며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통합지원본부가 즉시 가동된다. 아울러 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주기적인 순찰과 냉방 물품을 지원해 노숙인과 저소득층의 폭염 피해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김 권한대행은 “침수, 산사태, 폭염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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