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길안면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전달됐다.아름다운동행 사랑의짜장차봉사단은 지난 7일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안동시 길안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짜장면과 짜장밥을 제공하는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장소는 임시거주 중인 피해 주민들이 머무는 구수초등학교(폐교) 운동장. 이날 봉사단은 점심과 저녁 시간대를 나눠 총 300여 인분의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이번 봉사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통해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모처럼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짜장면과 짜장밥을 직접 조리해 제공한 ‘사랑의 짜장차’는 전국 각지의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이동식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날도 회원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짜장 소스를 직접 볶고 밥과 면을 정성껏 담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정한교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대표는 “비록 작은 한 끼지만,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 여러 단체의 협조 속에 원활히 진행됐으며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은 앞으로도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식사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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