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11일 지역 내 뿌리산업의 화학사고 예방과 제도 정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공단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화학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오는 8월 7일 시행 예정인 개정 '화학물질관리법'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하고 산업단지 내 영세업체들의 화학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대구 성서, 서대구, 제3산업단지 등 협약 대상 산업단지에는 염색업과 표면처리업 등 영세업종이 다수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은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면서도 안전관리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5개 기관은 ▲법 개정사항 설명회 개최 ▲맞춤형 안전관리 컨설팅 ▲지원사업 정보 제공 ▲월간 안전 카드 제작·배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황승만 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영세기업들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시설 개선과 제도 적응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