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가 11일 대구 북구·동구와 경북 경산·영천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제11차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불량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였다.이번 점검은 민간위탁기관과 건설재해예방지도기관이 사전에 불량현장으로 지목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3대 사고유형(추락, 끼임, 부딪힘)과 관련된 8대 위험요인에 대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8대 위험요인은 ▲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철골 ▲차량계 건설기계 ▲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등으로 이번 점검에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봤다.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만큼 온열질환 예방 조치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해 이뤄졌다. 공단 측은 안전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추가적인 감독 및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규헌 공단 대구본부장은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사업장 스스로가 안전관리에 힘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