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 마음교육’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대구형 마음교육의 성과와 의미를 대내외에 알린다.‘마음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정서적 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심리·정서 교육이다. 대구교육청은 이 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 ‘마음학기제’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마음학기제’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음교육을 연간 15시간 이상 운영하고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마음학기제 러닝페어 주간’을 편성해 체험 중심의 수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대구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마음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했으며 2023~2024년 2년간 62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제도 도입을 위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는 교육부를 비롯한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마음교육 홍보 부스’는 정책 소개와 함께 ▲정책 효과 검증 결과 ▲마음학기제 운영 사례 ▲마음챙김 명상 및 AI 마음약국 체험 ▲마음 거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또 ▲마음 울림 음악회 ▲동화구연 ▲풍선 나눔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박람회 기간 중 오전·오후 각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의 마음교육은 단순한 정서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교육”이라며 “전국 확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교육청 관계자도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마음교육의 의미에 공감할 때, 학생들의 배움이 실생활로 확장될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음교육의 가치를 폭넓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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