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과 포항명도학교가 11일,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포항명도학교에서 열렸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학생 안전사고 시 신속한 진료 및 의료서비스 연계 ▲병원 내 현장실습 및 취업 기회 제공 ▲교직원·학생의 병원 이용 협력 등의 내용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좋은선린병원 박창규 병원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석한 신종규 행정원장은 “포항 유일의 특수학교와의 협약은 지역사회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장애학생들의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용석 포항명도학교 교장은 “장애학생들은 일반 학생보다 안전사고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학습권 보장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복지와 사회진출을 위해 기꺼이 협력해준 좋은선린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번 협약은 장애학생 복지 향상과 특수교육과 의료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포항 지역의 포괄적 의료복지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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