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간은 본신청 시작 시점인 7월 초까지 이어진다.학자금대출 사전신청 제도는 등록금 납부를 앞둔 대학생과 학부모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신청자는 조기에 학자금 지원구간을 산정받을 수 있다. 지원구간 산정에는 평균 8주가 소요되므로 조기 신청이 대학 등록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대출 심사 및 실행에 유리하다는 게 장학재단 측 설명이다.사전신청을 통해 지원구간이 확정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또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중 본인의 조건에 맞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ICL은 소득이 발생한 이후에 원리금을 갚는 구조로 재학생의 상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사전신청 제도는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기 시작 전에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장치”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학자금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근로장학금 등 다양한 고등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졸 청년 대상 지원,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활동 보장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 범위도 점차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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