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을 앞둔 가운데, 송도상가번영회(회장 이명현)가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상가 화장실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송도상가번영회 소속 50여 개 상가는 오는 6월 말 송도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자율적으로 화장실을 개방하며,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송도해수욕장은 2007년 폐장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다시 개방되며, ‘포송마차축제’, ‘어반 파밍 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이명현 상가번영회 회장은 “20년 가까이 기다린 송도해수욕장의 부활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송도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송도동 일대 행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편의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송도동 행정복지센터 최정훈 동장은 “송도는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회복의 거점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송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상가 화장실 개방은 해수욕장 개장 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며, 포스터와 안내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적극 홍보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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