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가축분뇨 퇴비화 발효시스템 기술’ 보급에 나섰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덜고 고품질 퇴비 생산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가축분뇨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적절한 처리 없이 방치될 경우 수질과 토양, 대기 등 다양한 환경 요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센터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호기성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축산현장에 보급하고 있다.이번에 도입된 퇴비화 발효시스템은 가축분뇨 퇴적물에 미생물을 투입하고 송풍·교반을 통해 발효를 촉진, 기존보다 약 한 달 빠르게 완숙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효과정에서의 악취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축산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명숙 대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분뇨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전환해 환경 보호와 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기술 보완과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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