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두호동이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활공간 정리 봉사에 나섰다. 두호동 맞춤형복지팀은 12일, 포항 정리수납봉사단 ‘정수봉’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정리 대상 가정은 온갖 의류와 아이 장난감 등이 거실과 방 안에 널브러져 있는 등, 아이의 성장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태였다. 두호동은 복지자원인 ‘정리쌤’ 소속 전문가 봉사단인 ‘정수봉’에 협조를 요청, 사전답사 후 본격적인 정리에 들어갔다.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1차 정리 작업에는 봉사단원,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두호동 복지팀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안방과 현관에 쌓인 쓰레기, 이불, 의류 등을 정리한 뒤, 정돈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역별로 총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대상가구의 의지와 정리 지속 여부에 따라 주방, 아이 놀이방, 거실, 작은방으로 확장된다.‘정리쌤’ 조현정 대표는 “정돈된 환경은 삶의 질을 눈에 띄게 변화시킨다”며 “작은 변화가 가족에게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두호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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