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의료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이사장이 ‘제7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 대상’을 수상하며 의료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21차 정기총회 자리에서 함께 열렸다. 이 상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의료법인의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의료법인 경영자에게 수여된다.한 이사장은 1996년 병원장 취임 이래 30여 년간 ‘신뢰받는 의료·따뜻한 돌봄’을 실천하며 병원을 경북 동해안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시켰다.
당시 210병상, 10개 진료과에 불과하던 병원은 2025년 현재 734병상, 24개 진료과, 연간 외래 환자 75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암병원 ▲심장센터 ▲뇌병원 ▲정형·성형병원 등 특화 진료체계를 갖춰 국내 2차 종합병원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한 이사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2005년부터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활동을 이어오며, 현재는 제5대 이사장으로서 범죄 피해자 회복 지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 포항시 시민상’을 수상했다.그는 이번 수상의 시상금 1000만 원 전액을 대한의료법인연합회에 기부, 또 한 번 ‘기부로 마무리하는 수상’을 실천했다.한동선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1950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의료의 씨앗을 심으신 고(故) 한영빈 설립 이사장님의 뜻을 가슴에 새긴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인술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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