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보소 택시’ 전용 승차 공간인 ‘타보소 존’을 포항역에 새롭게 설치했다. 포항역 이용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역 주변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시가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타보소 존은 포항역 일반 차량 및 시티투어버스 정차 구역 인근에 조성됐으며, 앱으로 호출한 택시를 지정된 장소에서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전용 구역이다.시는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돌출 간판, 위치 안내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역 주변의 혼선이나 대기 시간 지연 등 기존 민원을 줄이고, 보다 질서 있는 교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이번 설치는 타보소 택시 가입자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서비스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과 공공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타보소 존 설치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 앱을 통해 해당 존에서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에게 1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운영 중인 포항사랑카드 자동 결제 시 20% 포인트 적립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타보소 존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개선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