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용노동부의 ‘2025년 지역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9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용 창출 및 고용 안정화에 나선다.이번 사업은 대내외 경기 침체와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고용 위축이 우려되는 지역 산업현장에 한시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43억 원 규모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비 추가 확보로 해당 사업의 연계성과 파급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구직자 대상 ‘새출발 희망 패키지’와 재직자 대상 ‘근로자 안심 패키지’다.‘새출발 희망 패키지’는 대구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에 취업할 경우, 1인당 10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총 50여 명을 선착순 지원할 예정이다.‘근로자 안심 패키지’는 기업의 인력 이탈을 방지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통비, 기숙사 임차비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결혼·출산·육아 지원, 체력증진 프로그램,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재직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총 95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한 기업당 최대 3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각 근로자는 1개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3개 수행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고용 불안에 직면한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 인재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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