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된 임웅순 주캐나다대사는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를 역임하는 등 대미외교 경험이 풍부한 직업 외교관이다.임 차장은 1988년 외무고시 22회로 입부해 외교부에서 장관 비서관, 북핵 부단장, 인사국장, 주미국 정무공사, 주뉴욕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2022년 10월부터 주캐나다대사로 일해 왔고, 이재명 대통령의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하는 작업을 현지에서 진행했다.강훈식 비서실장은 임 차장에 대해 "풍부한 대미외교 경험이 있어 현재 주캐나다대사로 현지에서 G7에 대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외교협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온화하고 너그러운 인품과 합리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많다.주미 정무공사로 일하던 2019년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이 사건은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감모 씨가 고교 선배인 강효상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3급 비밀에 해당하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내용을 유출했던 일이다.임 차장은 당시 감씨의 상관으로 '비밀관리 업무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행정소송을 통해 징계 취소를 끌어냈다.▲ 대전(61) ▲ 연세대 경제학과 ▲ 외시 22회 ▲ 주오스트리아 2등서기관 ▲주케냐 1등서기관 ▲ 외교부 장관비서관 ▲ 주미국 1등서기관 ▲ 외교부 구주2과장 ▲ 주이탈리아 참사관 ▲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파견 ▲ 주프랑스 공사참사관 ▲ 외교부 인사기획관 ▲ 주미 정무공사 ▲ 주스페인 공사 ▲ 주뉴욕 부총영사 ▲ 주캐나다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