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열정과 협동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포항YMCA가 주관하고 포항시가 주최한 ‘제26회 포항시장배 청소년 3×3 농구대회’가 지난 14일 장량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16개 팀, 고등부 16개 팀 등 총 32개 팀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활기를 회복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조별 예선 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고등부는 ‘잘못해요’팀이, 중등부는 ‘하면하죠’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준우승은 고등부 ‘하정혁 사냥용계정’팀, 중등부 ‘YDA’팀이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청소년들이 건강한 경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와의 우정을 다지는 대표적인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2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경기 운영은 포항시농구협회가 맡아 전문 심판진이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했으며, 선린대학교 YMCA 동아리 학생 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도왔다.대회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응원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승패를 떠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김경범 포항YMCA 이사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며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YMCA는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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