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한 ‘2025 대구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17일 오후 2시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대구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대구시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 의사가 있는 기업을 직접 연결해 취업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에는 총 25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제조, 서비스, 사무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서류 접수 및 면접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유형별 맞춤형 면접 지원과 직무 정보 제공, 수어통역사 배치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박람회장에는 구직 활동 외에도 부채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여자들의 편의를 높인다.행사는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지난해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350명의 장애인이 현장에서 면접을 받았고 이 중 4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