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효곡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놀이를 즐기며 지역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제31회 효곡 윷놀이 한마당 축제’가 지난 14일 오전 효자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효곡동협의회(회장 원영만)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희)가 주관했으며, 고원학 남구청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이상휘 국회의원, 손희권 경북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자생단체, 경로당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행사는 오전 9시 고인을 기리는 청암 추모와 고신제로 시작됐다. 이어 장구타령 등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주요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2025 글로벌 AI·디지털 혁신도시 포항’을 염원하는 슬로건 제창도 이어지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본 행사인 민속 윷놀이 대회에는 효곡동 내 자생단체 및 경로당 회원들이 참가해 팀을 이뤄 경합을 벌였으며, 빗속에서도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웃고 응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줬다.행사 총괄을 맡은 원영만 회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곡동의 화합을 다진 뜻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신정희 효곡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의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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