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세계적 수질검사 평가에서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대구상수도본부는 수질연구소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2025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제숙련도 시험은 전 세계 8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신력 높은 프로그램으로 미지 시료에 대한 분석 능력을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시험에서 대구 수질연구소는 일반물질 7개 항목(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총유기탄소)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 항목(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납)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벤젠, 페놀) 18개 항목 전부에서 ‘만족’ 평가를 받았다.또 수질연구소는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지난해 12월 재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재검증받아 분석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촘촘한 수질검사 체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