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 미혼남녀들을 위해 마련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시는 지난 14일 개최한 미혼남녀 매칭 행사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를 통해 1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한 것으로, 1차 행사(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1·2차 행사를 통틀어 포항시 및 경북지역의 1981~1998년 출생 직장인 미혼남녀 총 8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5쌍이 커플로 연결돼 약 3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행사는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게임 ▲플라워 클래스 ▲1:1 로테이션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참가자 B씨는 “생활반경이 좁아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시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마웠다”며 “긴장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행사에는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의 8배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건강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40회의 커플매칭 행사를 운영해 1,92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65쌍의 커플이 인연을 맺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커플 매칭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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