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회가 담배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남구의회는 16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윤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 결의안에는 ▲담배 제조사의 제조물 결함 인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책임 ▲흡연으로 인한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 수행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한 금연 정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남구의회는 결의안 채택에 앞서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남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결의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눈 바 있다.성윤희 의원은 “담배는 중독성과 질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제조물로 표시상의 결함 인정과 사회적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남구의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항소심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담배가 국민에게 끼치는 해악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협력하며 관련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담배소송 항소심은 건강보험공단이 담배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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