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정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사진)이 전국 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참여하는 전국동물위생시험소협의회 제24대 회장에 선출됐다. 창립 46년 만에 협의회 첫 여성 회장으로 기록됐다.조 신임 회장은 오는 7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아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안전성 확보, 동물복지 등 동물위생 전반의 국가 방역체계를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된다.조 회장은 또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단체인 한국동물위생학회 회장도 겸직하며 전국 수의공무원과 대학·연구기관 간의 기술 교류와 학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1978년 출범한 전국동물위생시험소협의회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대응을 비롯해 인수공통전염병 연구, 안전한 축산물 생산관리, 야생동물 보호 등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반 역할을 해오고 있다조 회장은 “지역 간 정보교류와 수의공무원 전문성 향상을 통해 과학 기반의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현장과 학계를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