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일부터 열리는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19일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경북도청,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0여 개 유관기관과 함께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현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메인무대와 불빛퍼레이드 구간(약 1km)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선과 강변 경사로 등 위험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특히 낙상 위험이 있는 경사로에는 안전요원과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실시간 순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됐다.포항시는 본행사 외에도 ▲불맛미식로드(해도 새록새로 거리) ▲불빛까날마켓(포항운하) ▲동행축제 포송마차(송도해수욕장) 등 연계 행사 전반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무리한 상태다.올해 축제에는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종합상황실 운영, 인파관리지원시스템, CCTV, DJ폴리스 배치 등 입체적 안전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해상에는 해경 순찰선이, 응급상황에는 구급차와 의료지원반이 배치돼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장상길 부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포항시는 5월 28일 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6월 5일 안전관리실무위원회, 6월 9일에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최종 점검 보고회를 열어 교통, 의료, 통신, 시설 전반에 걸친 종합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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