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서아프리카 7개국 연수단과 세계은행,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관계자 등 총 39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세계은행과 ECOWAS가 공동 주관한 ‘WB-ECOWAS 한국 쌀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쌀 자급화 정책과 농업용수 관리 기술 등을 소개하고, 재난안전 대응 시스템과 장성호 현장 견학도 병행됐다.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은 도시화와 식습관 변화로 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급률 향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COWA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5~2030 지역 쌀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K-라이스벨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K-라이스벨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쌀 생산성과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공사는 인프라 구축과 사업 관리를 맡고 있다. 2023년 가나를 시작으로 현재 7개국에서 8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김성경 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국제농업협력은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국과의 국제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