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직원과 방문 시민들을 위한 ‘AI 마음약국’을 개원하고 마음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시교육청 동관 1층에서 진행되며 AI 기술을 활용해 간단한 상담과 함께 참여자에게 ‘마음의 약 카드’를 제공한다.‘AI 마음약국’은 초등학교 5학년 마음학기제 워크북 '마음 하이5'의 수업 내용과 연계돼 개발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AI에게 고민을 전하면, AI가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스트레스 다스리기’, ‘기대 내려놓기’, ‘관계 불안 해소’ 등 30가지 중 적합한 3가지 마음 약을 처방해준다.이 프로그램은 올해 대구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한 ‘마음학기제’의 일환이다. 마음학기제는 초등 5학년, 중1을 대상으로 연간 15시간 이상 마음교육 수업을 정규 운영하며 각 학교는 자율적으로 ‘마음 러닝 페어 주간’을 운영한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AI 마음약국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운영 중인 마음교육 프로그램을 시민과 교직원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라며 “마음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체험에 참여한 한 직원은 “AI가 생각보다 정확하게 마음 상태를 짚어줘서 놀랐고, 꼭 필요한 조언이 담긴 마음 약 카드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마음학기제가 학교 현장에서 안착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긍정적인 마음의 힘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대구교육청은 최근 열린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서도 AI 마음약국을 비롯해 마음 거울 만들기, 감사 나무 키우기, 명상 체험 등 다양한 마음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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