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손잡고 대구 도심 한복판에 군위산 농산물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군위군은 지난 17일 대구 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1층 로비에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대구 1호점’을 임시 개장하고 본격적인 도시 공급 기반 구축에 나섰다.약 7평(22㎡) 규모의 매장에는 군위 지역 80여 농가가 당일 수확해 공급한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의 품목이 진열된다. 품목마다 가격과 생산자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는 상품을 고르고 카드 결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인 직거래 방식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높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직매장은 도농 상생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개장 당일 시범 운영만으로도 일매출 200만 원을 기록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군은 20일부터 25일까지 전 품목 2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5일 정식 개장일에는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박시형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로컬푸드 1호점 개장은 군위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유통망을 만들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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