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이주배경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에 나섰다. 군은 달성군가족센터와 손잡고 6월부터 ‘늘봄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의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관내 초·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번역기 지원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핵심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기초반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까지 수준별로 운영되며, 현재 논공초, 구지중 등 5개교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또 ‘다문화 학부모 교육’은 자녀와의 소통법, 갈등 해결 등 가족 관계 형성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7월 첫 수업이 예정돼 있다.이와 함께 언어·문화 장벽을 낮추기 위한 대여 서비스도 운영된다. ▲번역기기 대여와 ▲세계 문화 교구 세트 대여를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해당 프로그램과 대여 서비스는 달성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이주배경 가정의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응하는 통합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가족관계 증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