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1호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공모는 전국 6개 지자체가 신청해 6: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름을 올렸다.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지자체의 ICT 기반 스마트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국토부의 신규 정책 사업이다.시는 수성구 고산2동 알파시티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총 168억여 원(국비·지방비 각 80억 원 등)을 투입해 ‘모빌리티 & 로봇’, ‘지능형 관제 & 안전’ 등 특화 분야 중심의 AI 기반 실증도시 모델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산학협력단, 텔레칩스, 베이리스, 유엔디 등 민·관·학이 공동 참여하며 AI 반도체·5G·IoT·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도시 기술 실증과 기업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시는 스마트도시 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걸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알파시티 내 AI 컴퓨팅 자원·통합관제·기업전용 5G망·스타링크 통신 인프라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또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10종을 실증할 예정이며 초기 3개 서비스는 참여기업이 주도하고, 나머지 7개는 공모를 통해 최신 기술 보유 기업이 선정된다.특히 데이터허브와 데이터안심구역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도시로서 민간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시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 UN ITU 국제표준, ISO 국제 인증, G20 연합 가입 등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정책 역량을 축적해왔다.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선정은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도시 사업의 결실”이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실증도시 모델로서 세계 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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