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2025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자율제안형’에 참여하는 수요기업 19개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대구센터가 운영하는 민관 상생형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혁신 스타트업과 대기업, 공공기관이 협업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창업기업의 실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이번 사업에는 CJ ENM, DB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 풀무원, 한국전력공사,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삼화페인트공업, 한국가스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19개 수요기업이 참여했다.이들은 민간연계형(10개사), 클러스터 연계형(7개사), 경제자유구역 연계형(2개사)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선정된 스타트업은 각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수요기업과 협업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대구센터는 이들 스타트업에 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컨설팅, 맞춤형 멘토링 등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센터는 협업 프로젝트의 원활한 출발을 위해 지난달 28일 ‘오픈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열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제도 안내, 성공사례 발표,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이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크래블’ 김진형 대표가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해 참여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스타트업 간 자율 네트워킹을 통해 초기 협업 의지를 다졌다.한인국 대구센터 대표이사는 “수요기업의 자체적인 스타트업 발굴 노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이 선정되어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제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창업 생태계와 대기업 간 혁신 연결고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