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신기술 확산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연다. 시는 오는 26일 엑스코에서 ‘2025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신기술진흥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건설·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 인증 신기술, 대구신기술플랫폼 등록 기술, 혁신제품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48개 기업, 62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며 VR 체험, 스마트 안전장비 전시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특히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대구시 공공사업 발주 부서와 신기술 보유기업 간 1:1 상담 자리가 마련된다.또 활용 실적이 없는 신기술 개발자들이 발주기관 담당자 앞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발표 세션도 준비돼 있어 관심을 끈다.이밖에 신기술 기업을 위한 지원제도 안내부스가 운영되며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체험하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시는 2019년부터 ‘대구신기술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 건의 정부·지자체 인증 신기술이 등록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마케팅 기회를 높이고 있다.안중곤 시 행정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구시는 신기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