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서 여성 최초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이 여성 최초로 2급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 국장은 7월1일자 경북도 인사에서 제2청사로 불리며 동해안의 행정을 책임지는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1996년 제2회 지방고시를 통해 임용된 후 1998년 읍면동장 중 여성 최초로 상주시 동성동장으로 공직에 입문, 여성 최초의 꼬리표를 달기 시작했다.이어 2017년 청송군 여성 최초 부단체장, 2021년 경북도 대변인 등을 거쳐 경북도 공직자로서 최고위직인 2급으로 승진해 동해안 발전 행정을 진두지휘하게 됐다.최 국장은 현재 지역 경제 회복․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형 경제 관료로 평가받고 있다.오태현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최 국장님은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인간미를 지녀 선배 공무원이면서도 함께하는 소통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다”며 “업무에서도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 주는 배려의 미덕이 강하고 항상 누님, 언니같은 행동에 후배 공무원들의 모범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승진 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 경제 회생 동력 확보, APEC 정상회의의 차질 없는 준비 및 미래 지향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배치이다”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한편, 최영숙 신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여러 업무를 맡아 왔지만 동해안 발전 책임자로 중책을 맡게 돼 무한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도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APEC 성공개최, 환동해안권의 발전전략 모색 등 함께 하는 경북도정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