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중국 문화산업 기업과 손잡고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남구는 지난 21일 중국 숏폼 드라마 제작사 ‘미항미디어’의 루칭레이 대표를 초청해 자체 제작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를 함께 관람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남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중국 내 문화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루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뮤지컬 공연 외에도 대명공연거리 극단 작품의 중국 진출 가능성과 오는 12월 열리는 ‘앞산 겨울정원’ 및 크리스마스 축제 참가 등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해넘이전망대 하늘다리의 ‘사랑의 오작교’ 프로포즈 이벤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산을 배경으로 한 숏폼 드라마 촬영을 희망한다는 의사도 밝혔다.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과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내사랑 옥순씨’는 남구가 제작한 첫 지역 뮤지컬로 대구 대표 창작진이 참여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생활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중국 숏폼드라마 제작사와의 협업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남구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진출이 꼭 이뤄져 남구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내사랑 옥순씨’는 지난 21~22일 3회에 걸친 500석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구는 내년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재공연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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