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중장기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기구 ‘2025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정책기획단 출범식은 23일 오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정책기획단은 ‘함께 만든 변화, 지속가능한 대구 미래교육’을 주제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략 마련에 나선다. 올해 기획단에는 학교급과 분야별로 선발된 내·외부 전문위원 48명이 참여했다.분과는 ▲기획·총괄 ▲유치원·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일반 행정 등 총 6개로 구성됐으며 교육 현장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반영해 연령과 성별의 균형도 고려했다.대구교육청은 이번 기획단이 단기 과제를 넘어 교육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현장 밀착형 정책 설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부모·학생·교원 등 교육공동체의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정책기획단 산하에 ‘성과분석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정병우 정책기획단장(용천초 교장)은 “대구교육의 방향을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설계할 시점”이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선, 교육 정책도 한층 정교해져야 한다”며 “정책기획단이 학교급별 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