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1사단은 24일 부대 내 김대식관에서 포항 지역 참전유공자 76명을 초청, 오찬과 부대 견학을 함께하는 ‘보훈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6·25 전쟁, 월남전, 학도의용군 등 다양한 참전 경력을 지닌 보훈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행사에는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해 교육훈련단장, 군수단장, 항공단장 등 포항 주둔 주요 지휘관들도 참석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참전용사들이 부대에 도착하자, 해병 장병들은 차량 하차 시 일제히 도열해 박수로 맞이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군악대의 연주 속에 식장으로 이동한 뒤에는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그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록 옹(96)을 비롯해 포항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등 주요 보훈단체 회원들이 함께했다.이춘술 옹(93·6·25참전유공자회)은 “우리를 잊지 않고 매년 초청해 주는 해병대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며 “후배 해병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강한 군대로 나라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해병대 1사단 윤선호 상병은 “참전용사들의 눈빛 속에서 진짜 군인의 무게와 자긍심을 느꼈다”며 “정의와 자유를 위한 사명을 잊지 않고 전투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행사 후에는 부대 견학과 역사관 관람이 이어졌으며,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강한 해병대의 면모를 직접 확인하며 깊은 감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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