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에 본격 돌입했다.경북본부는 24일 재난안전상황실을 전면 개편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장마로 인한 농경지 침수, 농업기반시설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본부는 지난 4월부터 저수지 비상대처 훈련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저수지 수위 관리, 배수장 가동 준비 등에 집중하고 있다.경북지역 저수지 693곳, 배수장 122곳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중점관리 저수지에는 별도 대응계획(EAP)도 수립했다.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도 최신화했다.주민 안전을 위한 대응도 강화했다. 저수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대피계획을 안내하고 지자체·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도 상시 유지하고 있다.서선희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공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