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예방을 위한 전사적 교육을 마무리하고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공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했으며 약 13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대면 집합교육의 일환으로 올해는 직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성 인지 감수성과 상호 존중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임원과 팀장급 관리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에서 대구해바라기센터 강인숙 팀장과 노무법인 두웰 권혁영 노무사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올해 새롭게 마련된 심화교육도 주목된다. 공사는 역장, 분소장 등 현장 조직 관리자 134명을 대상으로 8시간 분량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심화교육은 최근 실시된 직원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특히 교대 근무자의 고충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현장 관리자의 대응 역량이 사건 예방과 해결에 핵심적이라는 판단에서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특별교육은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실질적인 기반”이라며 “현장 관리자 중심의 심화교육과 고위직 교육을 강화한 만큼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공사는 익명 고충상담 채널을 운영 중이며 향후 실효적인 사후 대응 체계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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