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포항시가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포항시는 25일 시청 대잠홀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용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춘술)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전쟁 관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태극기와 유엔기, 22개 참전국 국기가 순서대로 입장해 전 세계의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유공자 표창, 회고사, 헌시 낭송,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 순서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행사장 한편에서는 포항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와 청년단 주관으로 전투식량 체험 및 호국사진 전시도 마련돼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전쟁의 참상과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린다”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공자와 유가족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호국 보훈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제대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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