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6일 미래 교통체계 재편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주요 노선도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이번 계획은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수립되는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시는 급변하는 도시 공간구조와 교통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교통소외지역 해소 및 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해왔다.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대구형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공청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리며 교통·도시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시민 의견청취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도시계획·교통 분야 교수 및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획(안)은 경제성(B/C) 0.7 이상, 종합평가(AHP) 0.5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하는 노선 중심으로 설계됐다. 시는 이 기준에 따라 추진 가능한 노선을 ‘대상노선’으로 장래 여건 변화에 따라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추진 가능한 노선을 ‘후보노선’으로 구분했다. 후보노선은 교통 수요, 정책 연계성, 기술적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한 잠정 노선으로 향후 추진 기반이 될 수 있다.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공청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참여뿐 아니라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의견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허준석 시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은 교통소외 지역의 해소와 도시 간 균형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미래형 도시철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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